고물가 시대에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아 한숨만 나오는데요.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죠. 오늘은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아주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정부가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할 '대중교통 정액패스' 정책인데요. 기존에 복잡했던 환급 방식 대신, 한 번만 결제하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개념이라 더 편리해질 것 같아요.
대중교통 정액패스란?
혹시 'K-패스' 를 사용 중이신가요? 한 달 동안 대중교통 쓴 만큼 일정 비율을 다시 돌려받는 '환급' 방식이죠. 편리하긴 했지만, 매번 얼마나 쓸지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오는 정액패스는 달라요. 미리 정해진 금액을 내면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정해진 한도 내에서' 무제한처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마치 헬스장 정기권처럼, 한 번 결제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마음껏 이용하는 거죠.
대중교통 정액패스 장점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전국 호환이라는 점입니다. 기존에 서울에서만 쓸 수 있었던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대중교통 정액패스는 전국의 지하철,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나 소도시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간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정말 유용하겠죠?
대상별 맞춤형 요금제
이번 정액패스는 대상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청년(만 19~34세)·어르신·다자녀 가구·저소득층: 월 5만 5천 원
- 일반: 월 6만 2천 원
- GTX/광역버스 포함 시: 청년 등은 월 9만 원, 일반은 월 10만 원
월 5만 5천 원부터 최대 월 10만 원까지 자기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죠.
모든 정액패스는 월 20만 원까지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평일 출퇴근은 물론 주말 나들이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웬만한 경우 20만 원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명한 교통 생활을 위한 팁!
이번 대중교통 정액패스 도입은 특히 장거리 출퇴근이나 통학으로 교통비 부담이 컸던 분들에게 정말 큰 희소식인데요.
이 정책은 기존 K-패스와 별개로 운영되므로, 교통비 지출이 적은 분들은 기존 환급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