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가득 짐을 들고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 찍기 불편하셨죠?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는데요.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스마트폰만 지니고 있어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편리함! 2025년 10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36개 노선, 580여 대에서 이 서비스가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모바일 티머니 태그리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모바일 티머니 태그리스 사용법
사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모바일티머니 앱부터 설치해야 하는데요. 이미 모바일티머니앱을 사용중이라면 2번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1. '모바일티머니' 앱 설치 및 회원가입
[앱 설치 → 본인인증 → 약관 동의 → 비밀번호 설정]을 마치면 회원가입이 완료됩니다. 이때 기본적으로 '충전형' 교통카드가 자동 발급돼요.
📌 후불청구형으로 바꾸고 싶다면, 발급된 카드 상단의 점 세 개(⋮) 를 클릭 후 [후불청구형 서비스 전환] 메뉴를 선택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교통카드 앞면이 '충전형'에서 '후불청구형'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하면 전환이 완료된 겁니다.2. '태그리스 결제' ON, 설정하기
- 교통카드 화면에서 ❶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 버튼을 누릅니다.
- ❷[태그리스 결제] 메뉴를 선택하세요.
- 하단의 ❸[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 버튼을 눌러 'ON'으로 활성화합니다.
- 이때 블루투스 및 위치 권한을 '항상 허용'으로 설정해야 태그리스 결제가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 카드 앞면에 Tagless on 표시가 되면 끝
3. 태그 없이 탑승!
이제 태그리스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은 채로 버스나 지하철 게이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승차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하차 시에도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됩니다.
※ 팁: 만약 결제 오류가 발생하거나 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스마트폰을 기존처럼 단말기에 태그하면 됩니다. 중복 결제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그리스 이용 시 꼭 알아두세요!
환승 할인
기존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태그리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노선이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태그(NFC 방식)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태그리스와 NFC 결제 간에도 환승 할인은 문제없이 적용되니 안심하세요.
삼성페이 자체 교통카드 기능으로는 태그리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별도로 설치하고 교통카드를 등록해야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
아이폰은 애플의 정책상 안드로이드와 달리 별도의 '태그리스 스티커 카드'를 부착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애플페이와 티머니의 연동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으니,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티머니 앱으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았다면, 태그리스 기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기존처럼 NFC 태그 방식으로만 이용 가능합니다.
최소 잔액
선불형 이용 시, 잔액이 3,000원 이상 있어야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도,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있을 때도, 붐비는 출근길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볍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태그리스 결제, 미리 준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