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집 안의 작은 문턱 하나도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집은 가장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낙상예방 재가환경지원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손잡이 설치부터 문턱 제거, 조명 개선까지 주거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라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볼 만한 제도입니다.
낙상사고, 왜 위험할까요?
어르신들에게 발생하는 낙상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고령자의 경우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는 장기 입원이나 신체 기능 저하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특히 낙상은 활동량 감소와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이 조금만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어도 이러한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라면 확인해 보세요
이번 사업은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를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가족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가운데 낙상 위험도가 높은 어르신입니다.
장기요양 인정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낙상 위험이 높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다만 시설에 입소 중인 어르신이나 병·의원에 입원 중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아파트 거주자도 이번 시범사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특히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은 아파트보다 관리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문턱이나 계단 등 낙상 위험 요소가 많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됩니다.
-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중 낙상 위험이 높은 어르신
- 본인 또는 가족 소유 주택 거주자
- 단독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 거주자 우선 지원
최대 100만 원까지 주거환경 개선 지원
선정된 어르신은 1인당 생애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주거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총 비용의 15%는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지원 품목은 총 1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생활 속 낙상 위험을 줄이는 시설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화장실이나 복도 등에 설치하는 안전손잡이, 이동 시 걸림을 방지하는 문턱방지 경사로, 높이 차이를 줄여주는 단차 축소 발판, 어두운 공간을 밝혀주는 조명 개선 등이 지원됩니다.
이처럼 비교적 간단한 시설 설치만으로도 낙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1인당 생애 최대 100만 원 지원
- 본인부담금 15% 발생
- 안전손잡이, 문턱방지 경사로, 단차 축소 발판, 조명 개선 등 총 13개 품목 지원
신청 방법과 유의 사항
사업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운영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올해는 총 1만 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공간입니다. 작은 안전손잡이 하나, 낮아진 문턱 하나가 일상의 큰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는 발생한 뒤 대처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면 이번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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