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오를 때마다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침 지금 시기에 고효율 가전으로 교체하면 전기세도 아끼고 구매 비용의 일부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누가 받을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한전 고효율 가전 환급이란
이 제도는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고 있는 가구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했을 때 구매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전기를 아끼자는 캠페인이 아니라 실제로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제도라서 대상자라면 놓치기 아까운 혜택입니다.
2026년 사업은 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시작됐고, 12월 31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다만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소진되면 그 전에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대상자라면 서두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구매 시점 기준으로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산 제품부터 인정되며, 해를 넘기면 신청 자체가 막히기 때문에 구매 후에는 미루지 말고 바로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눈에 보기
신청기간 · 2026.2.9(월) 10시 ~ 2026.12.31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구매기간 · 2026.1.1 이후 구매분부터 인정
신청처 ·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co.kr)
지원 대상과 환급률
모든 가구가 대상은 아닙니다. 기본 조건은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받고 있는 가구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안에서도 두 그룹으로 나뉘는데, 일반 복지할인 가구는 구매금액의 10~20%를 돌려받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 같은 취약계층은 3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사업도 있는데 이쪽은 최대 40%까지 지원됩니다.
가구당 환급 한도는 최대 30만원이며 평생 누적 한도로 운영됩니다. 즉 한 번 30만원을 다 받았다면 이후에는 다시 신청할 수 없다는 뜻이라, 어떤 제품에 먼저 사용할지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냉장고나 에어컨처럼 가격대가 높은 품목에 먼저 적용하는 게 환급액을 최대로 뽑아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복지할인 대상인지 헷갈린다면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본인인증만으로 바로 조회가 가능하니 구매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 품목과 등급 기준
2026년 기준으로 지원되는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제습기, TV, 진공청소기, 식기세척기까지 총 11개입니다.
대부분 1등급 제품이어야 하지만 에어컨 중 벽걸이형이 아닌 제품이나 유선 진공청소기, 일반세탁기는 1~3등급까지도 인정되는 등 품목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같은 1등급이라도 '적용 기준 시행일'이라는 게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2021년 10월 1일 이후 기준 1등급이어야 하고, 식기세척기는 2025년 1월 1일 이후 기준이어야 합니다.
오래전에 나온 모델이 우연히 1등급으로 표시돼 있어도 시행일 이전 기준이라면 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구매 전 라벨에 적힌 등급과 시행일을 꼭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신청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처리합니다.
먼저 회원가입 후 본인 명의 계좌를 등록하고, 사업 신청 메뉴에서 구매한 제품의 모델명과 제조번호를 입력한 뒤 서류 사진을 첨부하면 접수가 끝납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는 신분증 사본, 본인 명의 계좌 사본, 구매 영수증(카드매출전표나 현금영수증),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조번호(S/N)가 적힌 제품 명판 사진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모델명은 영수증이 아니라 제품 뒷면이나 옆면의 명판에 적힌 정확한 모델명을 입력해야 하며, 라벨과 명판 사진은 글자가 흐릿하면 반려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명이 밝은 곳에서 선명하게 찍는 것이 한 번에 통과하는 요령입니다.
✅ 신청 전 체크리스트
· 한전 고지서 등록 주소와 현재 거주지 주소 일치 여부
· 제품 등급과 적용 기준 시행일 확인
· 라벨·명판 사진은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촬영
주소지가 다르면 신청이 반려될 수 있으니 최근 이사한 경우라면 주소 변경부터 먼저 처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예산이 한정된 사업이다 보니 제품을 받은 날 바로 사진을 찍어 신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대상자인데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지금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대상 여부부터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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